일주일 전
감자가 먹고 싶어서 호미로 살살 파보니
아직은 구슬 만 한 게 별로 맛도 들지 않고 그랬다.
지난 금요일
오랜 단골 은정님! 주문에 뭔가 가 드리고 싶은데
그래서 다시 감자밭으로
호미로 살살 파 본다.
어머나 일주일 만에 씨알이 굵어졌네
바로 캔 거라 수분이 많아서 신문으로 싸서 흔들려 상처나 면 맛없어지니
잘 포장한다.
너무 감사하다며 온 문자.
그래 작은 감자 한 알이라도 나누고 살자.